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등교사 윤수정 Dec 03. 2024

D_45(24.13.3.화)

새벽 3시에 일어났어도 어쩜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시간은 쏘아버린 화살 같다.

오늘도 단단히 껴입고 나왔다.

겨울의 스산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새벽이다.

아무도 없다.

정적을 깨고 달려보자.

그 무성했던 잎사귀는 어디로 갔는고.

가지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겨우내 움츠려 있다가

다시 새순이 솟아나리라.


죽어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잠들어 있는 거다.

아직도 어둡다.

7시를 넘겨도 어둑하다.

이 와중에도  단풍잎을 뽐내는 자태!

대견하다.

단풍잎까지는 아니지만 이파리들이

남아있어서 기특하다.

다 다르다.

나무도 이런데 사람은 어떠랴.

계단 오르기로 마무리

오늘 운동 클리어.


100일만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100일 달리기, #러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