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2 - 2/12
아일랜드, 폴란드, 체코 성지 순례 기록을 남겨 본다.
2/2 월요일 밤 첫날 묵었던 파리
라데팡스로 가면서 찍은 사진
처음 숙소명을 보고 속으로 'LA DEFENSE'를 '엘에이 디펜스'로 읽으며 혼자 어처구니 없어 했다는...
30년 만에 간 파리, 그리고 라데팡스
피곤해서 밖엔 안 나갔지만 파리 땅을 밟은 것만으로도 기뻤다.
2/3 화 아일랜드 첫날
위클로우Wicklow에 있는 성골롬반 수녀회Missionary Sisters of Saint Columban 방문
수녀회 성당에서 신부님 세 분이 집전하시는 미사를 드리고, 수녀님들의 환대를 받으며 차와 간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었다. 오랜 기간 해외에서 선교 활동을 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말년을 보내시는 수녀님들.
시골의 푸근하고 인심 넉넉한 어르신들 뵙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졌고 먹먹하기도 했다. 많은 말이 없어도 눈빛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 그곳에 계신 수녀님들을 위한 기도가 절로 나온다.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하고 식당에서 아일랜드 가정식으로 점심 식사. 사진은 스프만 찍었네.
식사 후 더블린 시내 성패트릭 성당 내부를 구경했다.
2009년에 갔을 땐 문이 닫힌 시간이라 밖에서만 구경했는데 장엄하고 화려한 내부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나단 스위프트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이어서 성모님의 군대, 레지오 마리애 Legion of Mary 본부 방문. 매우 소박한 곳이었다. 레지오 마리애를 창시한 프랑크 더프가 사셨던 집도 구경했다.
비를 뚫고 피닉스 파크를 방문해서 요한 바오로 2세가 오셨을 때 미사를 집전한 '교황님의 십자가 Papal Cross' 언덕도 구경했다. 아일랜드 게일어로 '깨끗한 물'이 '피닉스'와 발음이 비슷해서 '깨끗한 물이 나오는 공원'이 졸지에 '불사조 공원(피닉스 파크)'이 되었다고 한다.
다시 차를 타고 달려 아쓸론 Athlone에 있는 Hodson Bay 호텔에 투숙.
저녁으로 호텔식을 먹었다. 메인 요리와 화려하고 예쁜 디저트를 기록으로 남긴다.
비와 함께한 아일랜드의 첫날이 그렇게 저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