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을 소재로 강점 표출하기
“국토대장정”을 소재로 자신만의 강점 표출하기.
젊을 때 고생을 사서 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도전 중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경험이니 만큼 식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평범한 경험 예문】
- 국토대장정을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순 여정만 제시하는 경우)
국토대장정을 통해 함께하는 것의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평범한 예제】
국토대장정 460km, 몸으로 부딪치며 도전하다.
대학 시절, 22박 23일간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한 국토대장정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였습니다. 저는 10명의 팀원과 함께 그룹을 지어 걸었습니다. 대전쯤 왔을 때 낙오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한 걸음을 내딛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걸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걸었던 팀원들이 격려해 주었기 때문에 끝까지 대장정을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근성과 함께 도움을 주었던 팀원들 덕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고, 결국 완주의 기쁨을 팀원들과 누릴 수 있었습니다.
◎ 왜 평범하게 느껴질까?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국토대장정은 그 중에서 빠지지 않는 경험이다. 국토대장정의 경우, ‘대장정 완주’라는 목표가 분명한 활동이기 때문에 대부분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했던 경험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근성과 끈기를 강조하는 소재로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관점이 확 달라진다.
힘들었던 경험을 작성할 때는 당시 느꼈던 생각과 한계,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이 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 너무 쉽게 제시된다거나, 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이겨 냈다는 스토리는 자신의 근성과 끈기를 강조하는 데 설득력이 떨어진다. 위의 예제에서도 힘들었을 때 팀원들의 격려로 이 위기를 이겨 냈다는 것은 의존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대목이다.
《강점이 표현된 경험 예문》
- 국토대장정 포기의 순간에 이를 악물고 끝까지 걸었던 경험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극복해 낼 수 있는 근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경험입니다.
지기 싫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460km의 국토대장정을 완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강점이 표현된 예제》
500km의 국토대장정, 최악의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근성.
500km의 국토대장정에 도전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근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22박 23일간의 일정으로 땅 끝 마을부터 임진각까지 두 다리만 의지하여 걷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나주, 광주, 익산, 공주, 평택 등을 거쳐 오면서 위기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 아스팔트를 걷다 보니 종아리에 화상을 입었고, 땀이 흐를 때마다 따끔거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핑계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리까지 접질리는 상황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완주의 성취를 떠올리며 걸었던 한 걸음이 만들어낸 희열, 그건 바로 최종목적지인 임진각에 도착했을 때의 희열이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근성 있는 태도로 업무에서도 성취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 조언 한 마디 ★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처럼 느껴질 수 있었다. 이타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라 힘든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작성해야 자신이 가진 근성과 끈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위 예제는 이 점에서도 좋았다.
참고로, 경험은 곧 자신의 스토리이다. 공감이 되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스토리 구조를 만들어라. 위기와 절정이 없는 스토리는 공감을 이끌어 내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