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성질머리

by 내이름은 피클
제목_없는_아트워크 3.JPG


어제 아침에 화가나서 개수대에 내던진 아이들의 핑크색 미키마우스 접시가

이가 심하게 나가버려 더이상 쓸 수가 없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아이들의 밥을 차려주려 할때

미키접시가 아쉬운건 애들이 아닌 나였다.

더이상의 어린이용 접시가 없으니 어른들 상차림처럼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 설거지만 늘어나게 되었으니 낭패다 싶다.


그렇다고 큰아이가 9살인 이 마당에 어린이용 접시를 다시 살 수는 없고,

에휴.

이놈의 성질이 문제다. 문제-.


201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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