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동
바벨 아파트? 세상에 두 동밖에 없는 아파트가 있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하나. 처음 드는 생각이었다. 정말 그랬다. 큰 아파트 두 동이 나란히 있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아파트만 있다니... 그것도 대부분 거주인들이 한국인이라니..
아파트 1층엔 위엄을 자랑하는 무궁화 마트가 있었다. ‘한국음식 생각나서 한국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나겠군’ 헉.. 중국집이라니.. 거기에 하*은행과 신*은행은 인도네시아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한국인들에게 이처럼 맞춤형이 있을까 싶었다. 돈은 없지만 왠지 든든한 느낌이다.
그렇게 나의 인도네시아 바벨아파트 입성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