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2021 부국제에서)
감각의 총체로서의 기억, 한 세계와 또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미디움으로서의 영화에 대해, 그 환상성에 대해 새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 GV를 뒤로하고 가슴밖으로 튀어나올거같은 심장 부여잡고 나옴. 푸춘산의 삶 이후로 좋았다.
재즈 밴드 연주 시퀀스 믹싱 묘하게 들렸는데, 현장에서 우리의 귀는 믹싱처럼 그러니까 드럼솔로만 강조하거나 기타만 두드러지게 듣거나 그게 안되는데, 그장면에서 나는 지금 여기서 다른 감각으로 새로운 경험을 갖게되는구나 하고 마지막 장면에 감탄하기 전부터 온 감각기관이 예열되어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