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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픽] 레이저 측정기의 혁명, VH-80

킥스타터, 인디고고, 그리고 와디즈를 씹어 먹은(?) 양측 레이저 측정기

레이저 측정기는 건축을 비롯해 각종 산업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측정 도구다. 작업 효율과 작업자의 편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이런 레이저 측정기에도 넘어설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측정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기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작업을 하던 중이라고 해도 어떻게든 측정을 위해 움직이는 게 일이었다. 하지만 이젠 작업자가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 그게 기준이 된다.


2017년 킥스타터, 인디고고, 마쿠아케를 거쳐 2018년 CES, 와디즈와 다시 인디고고까지. 미국과 일본, 한국의 크라우드 펀딩 및 가전제품 전시회를 고루 거치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맥파이테크(MAGPIE TECH)의 '세계 최초 양측 레이저 거리 측정기' VH-80의 그 주인공이다.


두 개의 빛, 두 가지 작업

거리, 부피 등을 측정하는 일은 작업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다. 그 일 하나에만 집중하기에도 쉽지 않은데, 여러가지 예외적인 일이 동시에 터져 나온다. 이 과정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양방향 레이저 거리 측정기다.


단순히 양방향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저장하고, 다시 작업할 수가 있어서 일정한 간격 및 데이터를 얻는 데 적합하다. 또한 자체 내장된 수평계를 통해 면적을 재는 것도 쉬우며, 건물이나 제품의 부피를 재거나 공간의 높이 측정도 쉽다.


똑똑한 기록, 더 똑똑한 활용

이 측정결과는 VH-80의 전용 앱에서 저장된 수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설정도 앱을 통해서 하는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저장된 공간 사진 위에 기록한 수치를 더해 도면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가볍고, 간단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쉬운 조작법은 인테리어나 건축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거리 측정기를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어 준다. 인디고고 기준 149달러. 


글 │ 정은주 기자(jej@i-db.co.kr)

자료 │ 맥파이테크, 인디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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