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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전동공구 브랜드 선호도 순위

전동공구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산업인들의 전유물이었던 전동공구가 DIY 문화 확산으로 가정에 침투 중이다. 이에 발맞춰 공구 브랜드들은 디자인에 더욱 신경을 쓰고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다.


아이폰과 갤럭시 사용자들이 그러했듯 애호가들 사이에선 브랜드간 기싸움(?)도 치열하다. (글로벌 공구 브랜드 BEST 4의 비밀 기사 댓글 참조) 전동공구는 제품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만 배터리 호환이 가능해, 기존 브랜드를 고수하는 것도 이쪽 업계의 특징이다.


이에 산업정보포털 i-DB와 산업재전문몰 아이마켓은 사업자 고객 7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동공구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전동공구 브랜드만 놓고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전동공구 브랜드로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독일이 압도적인 1위(65.1%)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인 보쉬, 목공인들에게는 명품이라 불리는 페스툴 모두 독일 브랜드다. 2위는 23.8%를 득표한 미국이었다. 미국 브랜드로는 디월트스탠리블랙앤데커밀워키스냅온 등이 있다. 3위는 마끼다료비히타치로 대표되는 일본(10.4%)이었고 계양아임삭스마토 등 한국(0.7%)은 4위에 머물렀다.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도 보쉬의 힘은 막강했다. 해외 전동공구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는 보쉬가 63.9%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고 디월트는 21.4%로 2위, 마끼다는 10.5%로 3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선호국가에서 보였던 6:2:1(독일:미국:일본) 득표율이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이다.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중인 밀워키는 4%, 전동공구보다 수공구로 유명한 스탠리는 0.2%에 머물렀다.


국내 전동공구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계양과 아임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업계 1위인 계양이 78.3%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고 아임삭은 21.7%로 2위에 올랐다. 


글ㅣ이혜원 기자(won@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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