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디자인 레이블 +d에서 출시한 'SP!N'이라는 팽이입니다. 둥근 원 테두리에 연결된 긴 손잡이와 받침이 중앙에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겉모습을 보아서는 특이하거나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무심코 돌려봅니다.
손잡이를 잡고 힘껏 돌리면 마술이 펼쳐집니다. 팽이가 빠르게 돌며 중앙으로 연결된 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원 안에 긴 막대와 점만 보이네요. 마치 느낌표(!)가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SP!N'은 디자이너 Jordi Lopez Aguilo의 아이디어입니다. 팽이가 빠르게 회전할 때 중앙의 선이 보이지 않는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흥미로운 효과를 연출하는 디자인입니다. 'SP!N'은 5가지 컬러가 있으며 약 972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힘든 일상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따분하고 심심할 때, 왠지 불안하고 산만한 경우 한 번씩 돌려주면 분위기 전환이 될 것 같네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느낌표를 보고 있으면 기발한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을까요? ^^
출처 : http://kutarq.com/projec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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