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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Aug 06. 2019

망사와 다리미, 바늘과 실로 그린 초상화

분홍색과 초록색으로 여인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단 색이지만 명암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어떻게 그렸을까요?

아티스트 Benjamin Shine의 'Flow'라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는 튤(tulle)이라는 실크나 나일론 등으로 망사처럼 짠 천을 가지고 그림을 그립니다. 망사를 실과 바늘을 이용해 뭉쳐서 고정시키고 다리미로 펴가며 인물의 윤곽과 명암을 표현합니다. Benjamin Shine은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 때문에 '패브릭 조각가'라고도 불립니다. 천의 부드러움에 숨겨진 여인의 얼굴이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최근 그는 2미터가 넘는 초대형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광의 변화에 맞춰 천의 컬러도 변하면서 더욱 멋지고 신비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Benjamin Shine은 자신의 작품이 "에너지와 불순함 그리고 영적인 것과 피상적인 것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다."라고 설명합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Benjamin Shine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thisiscolossal.com/2019/08/benjamin-shine-portraits/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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