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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Nov 20. 2017

의자라 부르기에는 너무 앙상한 디자인

  앙상하게 보이는 의자입니다. 다리 3개만 연결되어있어서 과연 의자라고 불러도 좋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슬로바키아 디자이너 Miroslav Truben의 'INA' 의자입니다.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하는 Miroslav Truben은 의자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요소만 남겼습니다. 3개의 다리를 연결하여 엉덩이가 닿는 부분과 등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구성됩니다. 앙상하게 보이지만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합니다. 어찌 보면 이외의 영역은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장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이디어를 확장하여 'INA' 흔들의자도 고안했습니다. 다리의 수를 늘리고 하나의 몸통으로 이어서 앞뒤나 좌우로 흔들며 앉을 수 있는 의자입니다. 미니멀 디자인은 단순한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을 만드는 재료의 양을 줄여서 경제적 절약을 추구하고 환경적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의자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지 망설이게 되는 미니멀 의자 'INA'. 단순함을 넘어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의미를 담고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입니다.


출처 : http://www.yankodesign.com/2017/11/16/the-almost-not-a-chair-chair/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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