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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라 부르기에는 너무 앙상한 디자인

by 생각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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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하게 보이는 의자입니다. 다리 3개만 연결되어있어서 과연 의자라고 불러도 좋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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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디자이너 Miroslav Truben의 'INA' 의자입니다. 미니멀 디자인을 추구하는 Miroslav Truben은 의자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요소만 남겼습니다. 3개의 다리를 연결하여 엉덩이가 닿는 부분과 등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구성됩니다. 앙상하게 보이지만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합니다. 어찌 보면 이외의 영역은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한 장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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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확장하여 'INA' 흔들의자도 고안했습니다. 다리의 수를 늘리고 하나의 몸통으로 이어서 앞뒤나 좌우로 흔들며 앉을 수 있는 의자입니다. 미니멀 디자인은 단순한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을 만드는 재료의 양을 줄여서 경제적 절약을 추구하고 환경적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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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지 망설이게 되는 미니멀 의자 'INA'. 단순함을 넘어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의미를 담고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입니다.


출처 : http://www.yankodesign.com/2017/11/16/the-almost-not-a-chair-chair/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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