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꾸는 여행자 Feb 19. 2020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를 몇 번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의 삶을 통해 전하고자 것들이 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저자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그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는 결국 본인의 몫이다. 저자는 자신의 에너지를 삶의 성장을 위해 잘 다듬어왔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본보기가 될 만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그렇듯이, 저자의 어린 시절 역시 불우했다. 가출, 가난, 자퇴, 사건, 사고를 늘 일으키는 문제 청소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우뚝 서는 과정. 어쩌면 뻔하고 식상한 스토리다. 하지만 먼 옛날 위인의 얘기가 아닌, 현재 우리 주변의 평범한 한 사람의 이야기다. 진행이 되고 있는 이야기다. 그녀는 아직 30대다. 우리와 같은 사회에서, 같은 시스템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삶을 비범함으로 이끌었다. 꿈을 꾼다고 꿈이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꿈을 모두 다 쉽게 이룬다면 이미 꿈이란 칭호를 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꿈은 그저 꿈으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많은 꿈을 이루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처럼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자신의 경험이 아닌, 단지 이론을 공부하여, 사람들에게 꿈을 얘기하며 동기부여 강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서 큰 감흥을 받지 않는다. 그들보다 세바시나 강연 100도씨에서 자신의 삶을, 서툴지만 담담히 우리에게 전해주는 사람들에게서 훨씬 큰 감동을 받는다. 그들의 이야기는 살아있다. 일시적인 자극이 아닌, 큰 울림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있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후에 지방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닌 문제 학생. 선생님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문제아로 낙인이 찍히고, 삶의 의미를 몰라 온갖 사고를 일으키며 한없이 방황하던 청소년기. 하지만 한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보고자 혼신을 다해 공부하여 실업계 학생 최초로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골든벨을 울리고, 명문대까지 입학하게 된다. 그 후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에 입사를 한다. 그녀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무작정 런던으로 가서 영국 기업에 수많은 실패 끝에 입사 성공을 한다. 70여 개의 꿈 리스트를 적고,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있다. 그중에는 발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기 같은 독특한 것들도 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도 좋다. 예전같이 크고 원대한 장래희망만이 꿈은 아니다. 하지만 장래희망 자체가 없는 아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꿈이 없어요’,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이런 얘기를 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오직 어른들과 이 사회의 잘못이다. 한창 꿈을 꾸어야 하는 시기에 현실의 짐의 무게에 못 이겨 미래를 꿈꾸지 못한다. 그때 꿈을 꾸지 않으면 언제 꿈을 꾸겠는가. 우리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지 않았다. 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않았다. 방과 후에 이 학원 저 학원에 등 떠밀려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 꿈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헬조선이라는 타이틀은 이 시대에 떼어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저자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최근 1인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많은 사람들에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저자의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많은 꿈을 가졌으면 한다.

과거에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해소되지 않는다. 언제나 마음 한편에 후회와 미련으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마음에 그런 남음이 많이 없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이랬어야 했는데, 그것을 했어야 했는데 등등의 후회는 현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대부분의 후회는 한 행동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함에 대한 후회가 대부분이다. 분명히 신중함은 필요하지만, 실행력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생각이 너무 많아, 실천에 옮기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아 항상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아있다. 결국 성공하고 꿈을 이루는 것은 실천하는 자의 몫이다.    

  

오래전부터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고자 마음만 먹었지 제대로 적어본 적이 없다.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아야겠다. 이 세상과 작별하는 날 최대한 삶에 미련과 남음이 없도록, 잘 놀다 간다며 웃으며 떠날 수 있도록 삶을 누리고 즐겨 보아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튜브의 신 - 대도서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