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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Instagram)'을 정복하는 8단계

SNS 마케팅 - 인스타그램

by 아이디어셀러


대세는 SNS 마케팅이다. 한때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유명인들이 영향력을 넓혔고, 그 후에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이 SNS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지금 SNS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는 없다. 일찌감치 페이스북에 들어선 수많은 페이지는 지금도 홍보성 게시물만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SNS는 서부개척시대의 금광만큼이나 많은 가능성을 감추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광의 금은 발견자의 것, 새로운 SNS를 찾아 선점하지 않는 이상 알짜배기 효과를 선점하긴 힘들다. 그 때문에 많은 기업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대신 기존의 페이지에 광고를 청탁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조금 새로운 SNS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페이스북만큼이나 유명하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곳. 그럼에도 아직 SNS 마케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 바로 ‘인스타그램(Instagram)’이다.



사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이미 외국에서 꽤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근래 많은 가게(특히 식당)들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광고 효과를 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마케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만의 성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타의 SNS와 달리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중심으로 한 짤막한 글과 태그를 중심으로 한 SNS다. 그렇기에 조금 더 많은 빈도로 콘텐츠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적당한 빈도는 하루에 1~3개 남짓의 콘텐츠를 올리는 것인데, 주의해야 할 점은 홍보를 최저한으로 유지해야 한단 점이다. 즉, 홍보 자체는 한 달에 2~3번 정도로 그치고 나머지는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올리며 홍보 게시물의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비해 가벼운 SNS이기 때문이다.



매일 1~3개의 콘텐츠를 올리는 일이 고역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는 그렇게 무겁지 않다. 영감을 줄 만한 문구를 올리거나, 기념일마다 축하하거나, 직장의 일상을 올리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이 간단하다는 건 아니다. 한 달 내내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포하고, 그를 통해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의 포스트는 그를 위한 8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단계 – 콘텐츠 달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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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시작하기 전에, 달력을 보는 건 필수적인 과정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올려야 할 콘텐츠가 달력 속에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이야기냐면, 매달 달력에 표시된 공휴일이나 기념일을 챙겨야 한다는 소리다. 당일에 관련된 콘텐츠를 게시한다면 더 높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산 죽염을 판매하고 싶다면 삼일절이나 광복절에 애국에 관련된 콘텐츠를 올림으로써 높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아니라면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 그에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서 올릴 수도 있다. 쓸 수 있는 테마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므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달력을 보는 일이다. 그리고 그에 관한 아이디어를 메모해서 “나만의 콘텐츠 달력”을 완성하는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선 한 달 동안 콘텐츠를 만들 첫 단계를 끝마쳤다고 할 수 있다.



2단계 – 더 자세한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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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괜히 게시물마다 해시태그가 덕지덕지 붙은 게 아니란 뜻이다. 대다수의 유입 및 노출은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당연히 해시태그를 제대로 설정하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 많은 결과가 나오는 해시태그를 설정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더 많은 결과가 나오는 해시태그는 좋지 않다. 우선 결과가 많은 탓에 노출도도 떨어질 위험이 있을뿐더러, 잠재고객으로서의 가능성도 그다지 크지 않다. 차라리 유입을 줄이고 조금 더 자세한 해시태그를 설정하는 편이 방문자가 잠재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 태그에는 수많은 관련 태그들이 존재하지만, “어버이날 선물” 태그에는 그에 관한 관심을 가진 잠재고객이 방문할 확률이 높다.



물론, 해시태그도 달력을 체크하면서 인기 있을 법한 태그를 체크해두는 편이 좋다. 또 너무 자세한 태그는 결과가 너무 적어 아예 방문자가 유입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자세함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



3단계 – 다른 계정 콘텐츠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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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로 관련된 다른 계정의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팔로워 중 하나의 최근 포스팅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한 달 내내 고품질의 콘텐츠를 홀로 제작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므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일정 또한 감수해야 한다. 또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내 콘텐츠도 누군가에 의해 공유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4단계 – 영향력 있는 계정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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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SNS나 영향력 있는 계정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는 당신의 인지도를 높여줄 주효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물론 광고를 청탁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다만 관련된 게시물을 올릴 때 ‘@’를 통해 해당 계정을 태그하면, 노출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리공예 콘텐츠를 올리며 유명한 공방의 계정을 태그하는 등의 일이다. 마냥 관련이 없는 일만 아니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하나의 길이다. 따라서 콘텐츠에 어울리는 계정은 한 번쯤 체크해둘 만한 가치가 있다.



5단계 – 나만의 팁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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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분야에 영향력 있는 계정이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당연히 그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계정이 되면 된다. 그중에서도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나만의 팁을 공개하는 건 가장 효과가 좋다. 소소한 팁에 불과하겠지만, 애초에 인스타그램에선 많은 걸 전할 수 있기에 그쯤으로도 충분하다. 당신만의 팁이나 조언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마케팅 효과도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다.



6단계 – 당신과 직장의 일상을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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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팔로워 중 당신의 일상을 궁금해할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겠지만, 그들도 한 달에 두세 번쯤 올라오는 일상이야기에는 관심을 기울여줄 수 있다. 당신의 작업환경이 어떻다든가,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다든가, 그런 소소한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당신의 팔로워들은 당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또 조금 더 많은 호의를 가지게 될 것이다.



7단계 – 재치있거나 감동적인 인용문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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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는 수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중요한 건 바로 ‘감성’이다. 감성 넘치는 문구는 당신의 팔로워들에게 ‘좋아요’를 누르게 만들 것이고, ‘좋아요’가 눌러질수록 당신의 콘텐츠와 계정은 더 널리 알려지게 된다. 감성적인 문구는 주로 인용해서 올리는 편이지만, 만약 당신에게 능력만 있다면 직접 써도 좋다. 감성적인 문구와 마찬가지로, 재치 있는 문구 또한 훌륭한 콘텐츠가 되어줄 수 있다.



8단계 – 모든 관련된 이미지 및 링크 수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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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는 곧 정보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SNS다. 하루에 1~3개씩 콘텐츠를 올리기 위해서는, 하루에서 이틀 남짓 정보를 수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30일 내내 콘텐츠를 올리는 건 꽤 고역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평소에 올리는 콘텐츠가 홍보 게시물의 마케팅 효과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칫 “홍보만 열심히 하는 계정”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보를 수집하는 건 기초이며, 또 이미지 없이는 콘텐츠도 올릴 수 없으므로 미리 작업을 해두는 편이 좋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고, 이틀만 고생하면 한 달이 편해질 수 있으니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볼 때는 남들과 규모가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으니, 하면 할수록 어려움은 덜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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