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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단 Apr 09. 2016

일기

황량하기 짝이 없는 감정들을

미사여구들로 가꾸는 이유가


단지, 시를 쓰는 시인이기에

아픔을 곱게 빚어내야하는 시인이기에


그래서, 아픈 오늘만은

시인임을 부인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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