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보통 반년 앞선다는 패션쇼를 또 일년 앞선 나의 슬픔, 흑흣
10월 밀라노 FORUM COREA, 패션칼럼으로 기고한 글입니다.
아, 이번 달은 정신이 없어, 11월 칼럼을 쓰는 동시에 올리네요.
10 월이 된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지난 3주 전에는 밀라노 컬렉션(패션위크)과
더불어 이탈리아 패션계가 자랑하고 있는 신발 부문의 글로벌 수준의
초대형 트레이드 쇼인 MICAM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 다.
사실 이번 호에는 지난달에 예고드렸던 바 대로, 슈트에 어울리는 슈즈의 형태, 컬러, 종류 등
비교적 구체적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했으나, 이에 앞서 MICAM 의 트렌드 세미나에서 소개된
내년 시즌의 슈즈 트렌드 전반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나서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전개면에서 좀 더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신발제조업 협회(ASSOCALZATURIFICI)는
몇 년 전까지 자국의 신발제조업체(공장) 브랜드 전시회로서,
그 이미지가 추락했던 MICAM에 대해,
다시 투자액을 늘리고, 이탈리아 패션협회(Camera della Moda Italiana)를
위시한 GUCCI, PRADA, FENDI, FERRAGAMO 등
자국의 중견 명품 브랜드의 행사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최근 몇 회 만에 트레이드 쇼로서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의 재포지셔닝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신발제조업 협회(ASSOCALZATURIFICI)는 몇 년 전까지 자국의 신발제조업체(공장) 브랜드 전시회로서, 그 이미지가 추락했던 MICAM에 대해,
다시 투자액을 늘리고, 이탈리아 패션협회(Camera della Moda Italiana)를
위시한 GUCCI, PRADA, FENDI, FERRAGAMO 등
자국의 중견 명품 브랜드의 행사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최근 몇 회 만에
트레이드 쇼로서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의 재포지셔닝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WSGN 이 제시한 2018년 봄/여름 시즌의 키워드는
다음의 4개입니다.
#SLOWFUTURE
#KINSHIP
#psychotropical
#youthTonic
이 주제어에 따라 진행된 런웨이 중 제가 뽑은 대표 이미지 아웃핏(착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지면 칼럼에는
지면상의 제약상 몇 사진 싣지 못했습니다만,
이 공간에서는 보강해서 원 없이
실어보겠습니다.
눈 크게 뜨시고 내년 봄 트렌드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SLOWFUTURE
#KINSHIP
#psychotropical
#youthTonic
그런데 과연 여러분은 얼마나 공감하시나요?
자, 마지막으로 ENDING CREDIT이 올라가는 와중에...
제 이름이 보이네요..
'숨은 JIMIBEK MILANO 찾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끄적였던 글들 중 제법 퀄리티가 되는 이 글을
올리기 위해 들어온 브런치에서
지나간 글 중 하나 보였습니다.
지난 3월에 썼었던
올 17SS 슈즈트렌드 예측,
거기에
이번 9월 MICAM 에 선보였던
MULE 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글과 사진 참조 바랍니다.
https://brunch.co.kr/@ielmano/13
좋은 패션 디자이너는 세상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앞서지 않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