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진 어머니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by 지구 사는 까만별




누구는 그늘을 살고

누구는 한낮을 사는데

같은 수직선 아래서

같은 방향으로 늙어간다.


언젠가 끝이 있다는 말에

그늘과 스포트라이트 모두

공허를 느끼는 게

인류의 유일한 공통점.


거꾸로 가는 그대의 찰나를 찍었다

그대의 어둠이 있었기에

빛을 찍을 수 있었다


나는 그대에게

영원한 잔상이고 싶다

거꾸로 가는 그대가

내게 영원히 남아버린 것처럼.










https://youtu.be/QqU2Bo9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