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IT 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퓨 Feb 07. 2018

프로를 위한 iMac, 애플 아이맥 프로

지난 WWDC 2017을 통해서 애플은 전문가를 위한 아이맥! 아이맥 프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이 제품을 지켜보면서 그간 애플 아이맥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성능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바로 이 제품을 잠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그 개봉기와 함께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과 렌더링 속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애플 아이맥 프로 모델은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개봉기를 좀 더 자세하게 촬영해 봤는데요. 단단한 외부 패키지를 제거하면 내부에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 왼쪽 상단에는 아이맥 프로라는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른쪽에는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제가 만나본 제품은 8코어, 10코어, 14코어, 18코어 제품 중 가장 엔트리 모델인 3.2GHz 8코어 인텔 Xeon W 프로세서 모델입니다. 스펙은 32GB DDR4 메모리, Radeon Pro Vega 56, 1TB SSD, 27인치 레티나 5K 디스플레이입니다.

인텔 Xeon W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기존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을 보호하는 패키징이 약간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전원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혹시 별도 구매는 불가능한가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고 있는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숫자키가 적용된 매직 키보드와 애플 마우스2 모델입니다. 사실 이 질문은 저도 했던 질문인데요. 이 액세서리들은 아직까지는 아이맥 프로 유저만을 위한 액세서리입니다. 라이트닝 케이블 역시 색상을 맞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맥북 프로 터치바 모델 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 사진과 같은 구성을 했으면 하고 있는데요. 본체와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디자인된 매직키보드와 애플마우스2 모델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가지 액세서리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적용한 이유는 바로 아이맥 프로 모델이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애플 아이맥 제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체 왼쪽에는 헤드폰, SDXC, USB 3 그리고 4개의 썬더볼트 3 포트 그리고 10Gb 이더넷 포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른쪽에는 전원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스펙을 가지고 있는 데스크탑은 대부분 크고 무겁습니다. 그리고 케이블도 다양하게 연결해야 하죠. 그런데 애플 아이맥 프로 모델은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매직 키보드와 애플 마우스2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맥OS 설정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27인치 5K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43% 향상된 500니트 밝기를 가지고 있으며, 10억 색상을 표현합니다. 덕분에 사진이나 동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제대로 된 색상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이미지들이지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만나본 제품은 이 모델군의 가장 엔트리 모델인 8코어 제품입니다. 메모리는 32GB DDR4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Radeon Pro Vega 56 8G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펙을 바탕으로 VR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3D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영상을 보시면 제가 맥북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과 아이맥 프로 모델로 동일하게 4K 영상을 렌더링 테스트를 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속도 차이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컸습니다. 또한 애플 T2 칩이 시스템 관리,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오디오 컨트롤러, SSD 컨트롤러 등을 담당하고 있어 더욱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보안 측면에서도 SSD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AES 하드웨어를 통해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을 하면서 열관리가 상당히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공기 흐름을 약 75% 증가시켰고, 시스템 온도 관리 성능은 80% 향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피커 또한 좀 더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사운드를 위해서 스피커의 위치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프로를 프로답게'! 애플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맥 프로 슬로건입니다. 이 제품과 정말 잘 어울리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픽, 3D 디자이너,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동영상 편집자 등 고성능을 원하셨던 분들 중 현재 아이맥 성능에 아쉬움을 느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애플 아이맥 프로 모델은 바로 그런 프로를 프로답게 만들어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삼성 기어S2 후기 직접 만나본 느낌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