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남겨 둔 1
주변의 많은 가족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때로는 묶어서 가족방, 우리가족, 식구들 이라는 이름을 붙인 톡방을 하나씩 갖고 있는것 같다
나는 두명의 아들(실은 이란성 쌍둥이, 예비고딩)과 마누라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살고 있다
때로는 부럽다 그런 대화의 창구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효율적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각각 보내야 할 내용을 한번에 보낼수도 있고 때로는 마누라에게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좀 이해해주라고 아량을 베풀기도 하니까
그래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카톡방을 가족이 구성원인...
사랑하는 마누라, 사랑하는 큰아들, 사랑하는...
작.,은 아들 ㅠㅠ 왠지 모를 먹먹함이 저 깊은 곳에서 메아리 친다
가족방을 만들고 메서지를 남긴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톡방 개설 모두 즐거운 하루^^'
숫자 4, 숫자 3, 숫자 2... 숫자 1만이 계속 남는다
우리의 대화는 봇물터지듯 늘어난다
그런데 숫자 1만을 더 늘어나지도 줄지도 않는다
나의 작은아들 사랑하는 나의 막내는 뇌병변장애인이다 우리의 대화를 이해하는 방법도 카톡으로 대화하는 법도 아직은 모른다
나는 그 숫자 1이 없어지는 그날을 위해 살고 있다
극복이 아니라 우리아들이 '아 이 사람들 이렇게 재미없게 살았었네' 하며 쓴 웃음을 지을 그날까지 숫자 1은 내게 소중하다.
이 글은 이란성 쌍둥이 아이(장애인)를 키우며 살아가는 기록의 일부입니다.
연재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If Only I Wer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