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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드라마 속 대사처럼, 심심하다.
심심하다 진짜.
한산한 토요일 주말.
바쁜척하며 7월 토요반 수업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까지
실은 약속도, 일도, 바쁘지도 않으면서
그냥 조금 귀찮아서 쉬고 싶어서.
토요일 주말 저녁.
혼자 tv앞에 앉아 보고 있자니
혼자 실실실 웃고는 있다만
정말 심심하다.
할 일도 없고
약속도 없고
부를 사람도 없고
그렇게 밤 열 시까지 tv를 보다가
다시 화실로 내려온다.
따뜻한 커피를 한 잔 할까 망설이다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는 한 입 빨아드리는 순간
입가에 미소를 띠며
쉬는 것도 좋고
혼자도 좋은데
심심한 것이 문제다.
찌루가 있었다면 덜 심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