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GM세계경영연구원 Apr 22. 2024

나이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종이 한 장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패션 브랜드, 

스포츠 의류용품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 구축,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현역 시절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세대까지 ‘조던’ 운동화에 줄 세우는 기업… 


이미 눈치채셨죠? 

바로 ‘나이키(Nike)’ 입니다. 




육상 선수 출신의 회계사, 필 나이트(Phil Knight)는 일본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 운동화를 수입해 차에 싣고 다니며 팔았는데요. 육상 코치 출신의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과 합심해 회사를 만들고 선수를 위한 고성능 운동화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1971년, ‘나이키’를 사명으로, 승리의 여신인 ‘니케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로고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나이키는 러닝화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무섭게 성장했는데요. 특히, 1988년 등장한 슬로건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은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박히며 나이키를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나이키는 Just Do It 30주년 캠페인 모델로 미국 내 인종차별에 항의해 경기 전 국가가 나올 때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인 미식축구 선수 콜린 캐퍼릭을 발탁했다. ©Nike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라는 “저스트 두 잇”은 비단 고객에게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아니겠죠. 나이키의 직원들 또한 같은 철학을 공유하며 일할 텐데요. 거슬러 올라가 1977년, 나이키의 마케팅 디렉터 롭 스트라서(Rob Strasser)는 ‘원칙(Principles)’이라는 메모를 직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회사의 문화, 전략 및 성공 경로를 만드는 10가지를 설명하는 내용이죠. 


출처 : Medium


1. 비즈니스는 변화한다. 
그러니 빠르게 적응하고 앞서 나아가자. 

2. 우리는 항상 공격에 나선다.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고 성공을 향한 추진력을 발휘하자. 

3. 완벽한 프로세스가 아니라, 완벽한 결과가 중요하다. 룰을 깨라.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대담하게 탁월한 결과를 만들자. 

4. 이것은 전쟁이다.
우리 업에서 승리하려면 모든 움직임이 전략적으로 경쟁사보다 뛰어나야 한다. 

5. 아무것도 가정하지 마라.
나 자신과 동료들을 밀어붙여라. 성장은 한계와 기대를 뛰어넘을 때 가능하다. 

6. 땅에서 살아라.
모든 자원을 활용해 혁신을 주도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라. 

7. 일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어떤 장애물이나 좌절이 있더라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8. 위험한 것
관료주의, 개인적 야망, 에너지를 빼 가는 사람 

9. 우리의 여정이 아름답지만은 않을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헌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10. 우리가 옳은 일을 한다면, 돈은 따라올 것이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일을 제대로 한 결과다.




위의 원칙들은 나이키가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위대한 기업이 되기까지 명확한 가이드가 되었을 텐데요. 영원한 1위일 것만 같았던 나이키도 최근 혁신적인 제품이 줄었다는 비판을 받으며 주춤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집요하리 만치 10가지 원칙을 뼈에 새기면 곧 또 다시 눈부시게 비상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여러분 조직은 어떻습니까? 액자 속 멋들어진 구호가 아닌, 일을 하는 순간 순간마다 기준점을 삼을 만한 생생하고 확실한 원칙이 살아 숨쉬고 있나요? 








이번 브런치도 도움이 되었나요?

'지니어스ON'을 설치하시면 IGM의 인사이트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는 여기를,

iOS 유저는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