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시즌1-2, 질서와 균열

구축에서 해체까지, 아케인 시즌 1 & 2 비주얼 스토리텔링 분석

by Gil

게임의 상징을 예술의 영역으로, 아케인이 완성한 마법공학적 미학



시즌 1: 질서와 번영

세계관의 기틀을 다지는 구축


로고

필트오버의 번영과 황금기를 상징하는 골드 톤 로고

부드러운 광택과 정교한 금속 질감은 상류층, 도시의 권력과 질서, 번영을 의미한다.



사운드트랙 커버

필트오버의 '아르데코(Art Deco)' 스타일을 반영한 정교한 기하학적 프레임은 황금빛 정체성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희망적인 서사의 깊이를 표현한다.



바이닐

플랫한 'A' 로고를 중앙에 대담하게 배치하고, 바이와 징크스의 대립각을 세운 구도




시즌 1의 완결성이 파괴되고 재조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즌 2 버전

골드(권력/질서)와 블루(기술/이성)가 시즌 2에서 어떻게 변주되는지 보여준다.





시즌 2: 완결성의 파괴와 재조합

아케인 시즌 2 로고는 고정된 색상이 아니라 서사의 상태를 반영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헥스테크 블루

차갑고 정교한 마법 공학의 에너지를 푸른빛으로 시각화했다.



자운의 그린

독성의 강한 초록빛과 거친 질감은 하층 도시의 위험함과 변이, 불안을 내포한다.



비극의 레드

붉은색 로고는 비극, 혈연, 징크스의 파괴적인 본능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스프레이 아트

징크스의 시그니처인 그래피티가 침범한 구성은 필트오버(질서)가 징크스(혼돈)에 의해 덮여지는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다.



킨츠기 기법

깨진 도자기를 금으로 붙인 킨츠기(Kintsugi) 로고는 이미 부서진 관계와 세계를 억지로 이어 붙인 위태로움을 보여주는 시즌 2 브랜딩의 핵심이다.




A의 정체성

시즌2의 아케인 로고 컬러는 고정값이 아니다. 그리고 A 하나에 각 진영과 캐릭터의 서사를 압축하여 담아내어 서사의 상태를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한다.




시즌 1에서 구축된 완결성이,

시즌 2에서 어떻게 파괴되고 재조합되는지

시각적 질감만으로 설명한다.




시즌 2, 심화된 서사

대칭과 반전의 미학


시즌 2 스코어 커버

시즌 1의 정교한 프레임과 정반대로 유기적인 질감을 강조되었다.

한층 더 어둡고 혼란스러워진 세계관의 공포를 시각화했다.



포옹의 반전

시즌 1,2 포스터 디자인은 캐릭터 간의 관계 변화를 '대칭과 반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시즌 1(왼쪽)에서 바이가 파우더를 감싸던 구도가 시즌 2(오른쪽)에서는 상황이 역전되어 나타나며, 파괴된 관계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키 비주얼 대비

시즌 1(왼쪽)이 인물 중심의 구축이었다면, 시즌 2(오른쪽)는 어두운 배경에 네온 컬러를 사용하여 전쟁의 긴박함을 강조한다.


캐릭터 포스터

상단: 시즌 1. 흰 배경, 캐릭터의 이름, 통일된 구성으로 인물을 소개하는데 집중한다.

하단: 시즌 2. 인물 표정 클로즈업, 각기 다른 구성으로 인물들이 겪는 심리를 표현한다.




원작(LoL)에서 계승된 디자인 핵심 요소

ARCANE의 브랜딩은 원작 LEAGUE OF LEGENDS의 핵심 요소들을 디자인적으로 완벽하게 계승하면서도, 이를 영상미에 맞춰 더욱 세련되게 발전시켰다.



1. 시각 언어의 완성

Hextech: 초기 로고와 앨범 커버의 정교한 금속 프레임은 필트오버 진영의 상징인 마법공학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마법공학 수정의 차가운 푸른빛을 메인 컬러로 활용하여, 작품의 핵심 에너지원이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각인시킨다.


2. 캐릭터 별 시그니처 컬러와 텍스처

네온 컬러의 대비: 바이(Vi)의 핑크와 징크스(Jinx)의 블루를 강렬한 네온 톤으로 대조시켜 두 주인공의 갈등과 퍼스널 컬러를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화학공학(Zaun)의 상징: 자운 진영 로고에 쓰인 독특한 초록색은 게임 속 강화 약물인 '시머(Shimmer)'를 상징하며, 하층 도시의 위험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대변한다.


3. 진영 마크의 현대적 재해석

A 심벌의 재해석: 'ARCANE'의 알파벳 A에는 필트오버의 질서 정연한 상징물과 징크스의 무질서한 그래피티가 혼합되어 있다. 글자 하나에 두 진영의 대립 구도를 집약시켰다.

고급화 전략: 게임 내 화려하고 과장되었던 요소들을 현실감 있는 질감과 섬세한 조명으로 다듬어, 완성된 예술적 스타일로 승격시켰다.


LoL의 익숙한 아이템과 스킬 효과를 로고의 질감으로 치환함으로써, 팬들에게는 반가움과 향수를, 잠재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브랜딩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