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CS의 첫인상
2010년 8월의 여름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 면접을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만 해도 군 전역 후 백수생활을 전전하다가 겨우 합격한 국방부 행정인턴을 하고 있을 때!
친구를 통해 대안학교에서 행정 직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게 된 학교다.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엔 거창한 학교 이름에 약간 자신감이 상실되기도 했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하고, 면접 약속을 하고 찾아간 학교는 상상과는 달랐다.
일산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논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버스에서 내려서 비포장 도로를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니 학교가 보였다!
자연 속의 전원주택 같은 건물들 사이에 학교 건물이 있었다.
면접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은 굉장히 선한 인상의 목사님이셨다.
내가 해야 할 업무는 2명이 하던 행정실 업무를 혼자서 해야 하는 것.
비록 4대 보험도 안되고 급여도 많지는 않았지만, 왠지 일하고 싶었다.
이때를 위해서 내가 대학 때 교직이수를 했던가 하는 생각이 스치며 면접이 끝났다.
며칠 후에 학교에서 채용 결정 연락이 왔고, 8월 말부터 출근하게 되었다.
군 전역 후 제대로 된 첫 직장이 결정된 것이다.
(첫 직장에서 벌써 5년 넘게 근무 중인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이지만...)
아마도 쓰는 글들은 두서없이 써내려 가겠지만,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만나게 된 아이들, 학부모님들, 교육에 대한 나의 생각, 대안학교의 일상은 어떤지에 대한 소식들을 전하게 될 것이다.
그냥 맘 편하게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