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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제이 Jul 26. 2019

취향 기록 열하나. 액자

사각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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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회식으로 귀가가 늦은 날. 피곤하지만 내일로 미루고 싶지 않아 펜을 들었다. 취중 드로잉인가.


지친 몸으로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거실장을 바라보는데 위에 가득 놓인 액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 둘 세어보니 12개 정도 된다. 모두  사각형의 액자들.  


그동안 의식하지 못한 채 샀던 액자들이 모두 사각 프레임이었던 것이다. 사진이 잘려나가는 게 싫어서 사각형의 액자를 찾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모아 두고 알아차리니 새롭게 다가온다.

선제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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