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숨도 못 고른 채

공정하다는 말이 가장 잔인하게 들릴 때

by 이키드로우
페어플레이? : 이키드로우 그림

Hey… you call this fair play?

Come on, isn’t this kinda cheating?

I haven’t even caught my breath yet…


이게 공정한 경기라고 말할 수 있어?

이건 좀 반칙 아니야?

난 아직 숨도 제대로 고르지 못했는데…






세상은 가끔

출발선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무 일 아닌 것처럼 넘긴다.


아직 준비도 안 됐고

속도도 붙지 않았는데

이미 다음 라운드로 밀려난 기분이 든다.


출발선이 다른 이 세상의 경기에서는

모두에게 같은 규칙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를 인정하며 각자에게 맞는

규칙을 적용할 때

비로소 경기의 의미를 갖는다.


나는 지금

뒤처진 게 아니라

아직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