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

닿을지 몰라도, 보내는 마음

by 이키드로우
텔레파시 ; 이키드로우 그림

I’m sending out

wild, desperate telepathy—

hoping it will

reach you someday…


나는 지금

와일드하고, 조금은 절박한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다.

언젠가는

너에게 닿기를 바라면서.






말로 하면 어색해질 것 같아서,

설명하면 가벼워질 것 같아서

나는 자주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대신 닿을지 알 수 없는 마음을

혼자서 계속 보내본다.

조용히, 포기하지 않고.


응답이 없어도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오늘을 버티는 날들이 있다.


이건 기대라기보다

관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나만의 방식의 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