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하기 싫은 나를 제어하며 살아간다는 것
“Huh?
Was I a monster all along?”
“어?
나는 처음부터 괴물이었던 거야?”
사람은 선한 얼굴만으로 살아갈 수 없고,
늘 다정한 선택만 하며 버틸 수도 없다.
나 역시 삶을 버티는 과정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익혔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먼저 날을 세운 적도 많았다.
중요한 건 그 모습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통제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이었다.
내 속의 괴물 같은 면은
부정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인정하지 않을수록
더 거칠게 튀어나온다.
그래서 나는 선택한다.
내 안의 괴물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존재를 인식한 채
선을 넘지 않도록 제어하며 살아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