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배려 사이

의지와 배려 사이에서 잠시 멈추는 선택

by 이키드로우
의지와 배려 사이 : 이키드로우 그림

Will you always stay by my side??

Without you, I can’t swim across this sea.


항상 내 곁에 있어 줄래?

너 없이는 이 바다를 건널 수 없어.


Hey, buddy.

Don’t you think I should take a little break too??


이봐, 친구.

나도 잠깐은 쉬어야 하지 않겠어?






삶의 바다는 혼자서는 건너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곁을 찾는다.

같이 가면 덜 무서울 것 같고,

함께라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지만 함께 건넌다는 말은

항상 붙잡고 가겠다는 뜻은 아니다.

의지는 서로를 향하지만,

배려는 각자의 상태를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계속 곁에 있어 달라는 마음과

잠시 멈추고 싶다는 마음은

서로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같은 방향을 향해 있다.

끝까지 가고 싶다는 의지 말이다.


서로를 믿는다는 건

끌어당기는 힘만을 말하지 않는다.

잠시 손을 느슨하게 놓아도

다시 잡을 수 있다는 확신까지 포함한다.


바다는 결국 함께 건너야 한다.

다만 그 방식은

서로를 의지하되,

서로를 지치게 하지 않는 거리에서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