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아담한 한옥 카페, 나만의 전용 자리

by 이키드로우
카페 담담 풍경 : 이키드로우 사진


특별히 바쁜 일정이 없으면

오전시간에 나는

카페 담담에 들린다.


그리 크지 않은,

옛날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

나는 늘 같은 자리,

창가를 향한 1인석 자리에

앉는다.


오전 10, 오픈 시간에 맞춰 들러서

점심시간(12~1시 사이) 즈음

카페를 나선다.


구체적으로 분석해 본 적은 없지만

그냥 내가 늘 앉는 그 자리는

나에게 영감을 준다.

생각을 정리하게 해 주고

새로운 생각을 발산하게 해 준다.


혼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며

글을 써내리기도 한다.


내 것이 아닌 곳이

내 전용 공간처럼

사용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평일 오전 시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나 혼자 머무르게 되는 그때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보낼 수 있다.


나만의 아지트.

즐겁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