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조각 질문들
솔직히 말하면, 새로운 건 언제나 흥미롭다. 그래서 나는 여러 도전을 하고 싶어 하는 편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느끼는 감정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길고, 그 안에서 끊임없이 재미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조차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만들어서 삶의 중력을 높이고 싶다. 내 삶이 가벼워져 어딘가로 떠나가 버리지 않도록, 나만의 무게를 더하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 도전에 적극적인 나도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걸린 일은 부담스럽고 무겁게 다가온다. “혹시라도 실망시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를 짓누르기도 한다. 그럴 때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쉽게 발을 내딛지 못한다. 이럴 땐 머릿속에서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실패할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본다. 결국 ‘안전한 길’을 택하려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두려움은 오히려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면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두려움을 마주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난 생각한다. ‘후회할 선택은 하지 말자’라고. 결국 도전하지 않아서 생기는 후회가, 실패에서 오는 후회보다 더 크게 남는 법이다.
그래서 나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걸 택한다. 물론 작은 도전들부터 하나씩 시작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집중하며 나아간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두려움은 어느새 설렘으로 바뀌어 있다. 사실 두려움과 설렘은 한 끗 차이일지도 모른다.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는 건 오로지 나의 몫이다.
결국,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 두려움이 나를 주저앉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두려움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더 성장할 수 있다. 도전은 늘 두렵지만, 두려움을 이겨낸 끝에 얻는 성취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깨닫는다. 두려움을 느낀다는 건 내가 한 단계 더 나아가려는 증거라는 것을. 그렇다면 이 두려움도 고맙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다는 건, 내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당신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