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현대에서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7'의 실내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아의 EV9과 많이 비교되며 지금까지 많은 기대를 몰고 있는데요. 어떻게 출시될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포트폴리오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기아의 EV9은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지만, 가격 설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인해 판매가 예상만큼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곧 출시될 아이오닉 7이 어떠한 제품 구성과 가격대를 설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7의 프로토타입은 작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목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위장막이 줄어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유출되어 초기 프로토타입과의 중요한 차이점을 드러냈습니다.
AutoEvolution과 Korean Car Blog 같은 해외 미디어들은 아이오닉 7의 내부를 담은 스파이샷을 공개했습니다. 여름 출시가 임박한 이 차량의 실내는 대부분 최종 양산 버전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6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더 큰 화면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탑재되었는데, 전통적인 사이드미러의 모양을 유지하여 사용자에게 친숙함을 제공하면서도 넓은 후방 시야를 보장합니다.
스티어링 휠은 현재 판매 중인 산타페 모델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에서 볼 수 있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이번 모델에 적용되었으나, 좌측에는 별도의 공간이 남겨져 있습니다. 스티어링 칼럼은 기아 EV9과 비교해볼 때도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한 텔레스코픽 및 틸트 기능을 지원합니다. 좌석은 다리 지지대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위한 릴렉션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석 측면에서 본 내부 구성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스티어링 휠 상단 커버에는 운전자의 주의 집중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눈동자 추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자사 차량에 도입한 컬럼 타입의 기어 셀렉터는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초기 프로토타입에서 볼 수 있었던 반 원통형 조절 다이얼이 개선되어 사용자가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형태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차량 중앙 콘솔에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기, 오토 홀드 및 경사로 내리막길 주행 보조, 주차 센서 해제 및 카메라 전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넓은 컵 홀더와 스마트폰을 위한 무선 충전 기능 등의 수납 공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2열에서 중앙 콘솔 뒤쪽을 바라보면 회색 버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산타페에서 처음 도입된 양방향 멀티 콘솔이 이 차량에도 적용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그 아래에는 2열 승객을 위한 독립적인 공조 시스템 컨트롤러가 위치해 있으며, 선택 사양에 따라 2열 시트에도 통풍 기능이 제공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초기 프로토타입의 내부 스파이샷을 통해 2열의 공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차량은 준대형 SUV로서, 넓은 레그룸이 특징이며, 2열 승객을 위한 독립 공조 시스템 아래에는 편리한 서랍식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후방 부분이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위장막 없이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이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SEVEN 콘셉트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후면부에 특색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싱글 모터를 사용한 후륜 구동과 듀얼 모터를 탑재한 사륜 구동 옵션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99.8kWh로 추정되며, EPA 기준으로 완충 시 483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350kW의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여, 10%에서 80%까지의 충전을 단 25분 만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7월에 아이오닉 7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식적으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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