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전개 #6]
그러고 보면 파도는 바다의 무게를 모두 끌고 오지 못해.뻔하게 부서지는 현상들 앞에서 우리는 자꾸 뒷걸음만 칠 뿐이네.다행히, 바다만큼 무거울 황혼이 머리 위에서 제 무게를 버텨낼 때가 있어. 그 찬란으로부터 용기를 빌었을 때, 나는 당신을 황홀이라 부를 수 있네.쉽게 부서지지 않는 순간이 올 때 바다는 숨겨둔 금빛을 띄워내고그럴 땐, 곧 다가올 어둠도 두렵지 않고
당분간은 초록 수집가, 언젠가는 따뜻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