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의 직전을 절정이라고 부를래

[결말 #1]

by 무릎

오늘도
예뻤던 과거들이 둥둥 떠다녔어

입김을 불면, 가라앉긴커녕
살아있다는 뱅뱅 돌기만 하고,

풍덩의 직전을
절정이라고 부를래

나는 용기가 없으니
그림자 조금만 담근 채로
쭈그려 앉아있을게
안팎 가릴 없이
저릴 때까지

이처럼
갔으면, 갔으면 하고 바라는 배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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