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3]
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땐,가장 멀리 있거나, 어울리지 않는 단어 두 개를 가져다 놓으면 돼.‘펭귄과 해왕성’ 혹은 ‘맨틀과 양말’ 이런 식으로 말이지.
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단어 두 개만 적어봐.너는 길지 않은 고민을 하더니‘나’라는 단어와 ‘너’라는 단어를 적었다.나는 펭귄처럼 얼었다가, 해왕성처럼 멀어졌다가, 맨틀처럼 뜨거워졌고,어딘가,
양말같은 곳에라도 숨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