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저는 ETF만 투자하고 있는데요, 투자 원칙 중 하나가 ‘주가가 떨어져서 20일선 터치하는 시점에 매수하고 특별한 이유 없는 한 10년 이상 장기보유한다’인데 지금은 약간 20일선 위여서요. 개별 기업 투자할 때도 이와 같이 매수 시점에 대한 추천하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 아니면 제가 생각하는 20일선 터치하면 사는 것도 개별 기업에서도 유효한 방법일까요?
제가 차트를 활용해서 투자하지는 않아서 뭐라고 답변해 드리기가 조금 그렇지만, 20일 선을 활용해서 단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많습니다.
20일선에 추가적으로 RSI 지표도 같이 봅니다. RSI 지표는 70을 넘어갈 때 과매수가 일어났다고 봅니다. 30 밑으로 떨어지면 과매도가 일어났다고 봅니다.
시킹알파 주가 차트에서 Advanced를 누르면 주가창이 엄청 크게 나옵니다. 그다음에 Indicator 버튼을 누르고, 수많은 인디케이터 중에서 RSI를 검색하고 적용합니다. 적용 후의 화면은 아래 캡처화면을 참조하세요.
RSI는 얼마나 과매수 과매도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RSI 지표가 30 밑에 있다가 갑자기 30을 넘어서면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반대로 RSI가 70 이상을 유지하다가 70 밑으로 떨어지면 매도 타이밍으로 봅니다.
(질문 2) 대만 기업이라 미국 대선에 결과 (트럼프 vs 해리스)에 의해 주가 향방이 바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가 향방을 예측하려는 건 신도 모른다고 하니 이런 예측까지는 안 해도 되는 걸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1) 번 질문, 매수 시점에 대한 나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대선 결과 예측은 하기 힘드니, 저는 기업을 주로 봅니다. (정성, 정량, 경주산 소시직 등)
아무래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의 대만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니, 대만을 먹으려는 중국의 야욕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울러 미국에 TSMC 공장이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대만에 있는 TSMC공장의 중요도가 (미국이 생각하는) 점점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고 직원들을 고용해 보니, 미국 사람과 대만 사람 간의 문화차이가 너무 심해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동양의 수직적 기업문화와 야근 문화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튼, 미국 4 나노 칩 공장은 원래 24년 하반기 시작인데,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었습니다. 미국 제2공장의 경우도 일정이 계속 연기되어 현재는 2027년까지 Delay 되었습니다. 아울러 최첨단 3 나노 칩은 전적으로 대만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도, 무작정 대만을 내버려 두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 RSI를 확인해 보니, 29.01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3개월 간은 RSI가 30 밑으로 떨어지면, 얼마 안 있어서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3개월 치 과거일 뿐입니다.)
기업가치(Valuation)도 PEG Non-GAAP이 1 밑으로 떨어져서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정치적 리스크만 없다면, TSMC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