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 관세 위협과 국내 자산 시장의 향방
현지 시각 1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함.
이번 관세 위협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지수를 견인해 온 대형 수출주에 집중,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Autos)'와 '의약품(Pharma)'을 콕 집어 명시했다는 점이 시장의 공포 자극.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한미 무역 협정 타결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가 재평가를 받아옴. 그러나 25%라는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상실은 물론 수익성 악화가 불 보듯 뻔함.
외국인 자본은 이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2주째 현대차 주식을 팔고 있었음.
관세 인상은 곧 한국의 달러 벌이 능력이 저하됨을 의미하며, 이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직결.
환율 상승은 국내 증시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자금에게 '환차손'을 안겨주며, 이는 곧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듦.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환율 폭등과 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힘든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함.
관세가 올라갔을 때 대기업들이 관세를 우회하는 방법은 원화가치를 녹여내는 것임.
작년에 트럼프 관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녹아나는 원화 덕분이었음.
개인 투자자로서, 우리의 부를 지키려면,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달러 기반 자산의 보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음.
코스피와 코스닥이 트럼프 때문에 조정받고 나면, 외국인들은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줍줍 하러 올 것임.
개인적으로 삼전, 하이닉스가 조정받고 나면, 수익이 많이 난 미국 주식을 조금 정리하고 해당 종목을 매수할 생각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