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고토

by 준수


약이 든 컵을 단숨에 들이킨다.


그럼 눈 앞이 멍해져, 그 속에 남아 있던 잔상도 흩어진다.


컵을 내려놓는다. 산산히, 터져가는 조각들에 눈이 부시다.


그만 자리에 눕자. 내일도, 눈을 뜨면 또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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