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여직가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준수 Feb 16. 2022



떨어지는 비를 그은 냥

나지막이 손을 흔들어본다


마치 그 순간- 우연히 빗방울이라도 건드리고 싶어진 것처럼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마침 네 그림자조차 희미해졌기에 이 손도 내려뜨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