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lkown Kim Nov 11. 2019

포기1

일일단상 중독

#일일단상 #중독 #포기1

그에게 포기란 너무나 쉬운 단어였다.
그는 성장에는 목말랐다.

타고난 성실함으로 어디에 가든
성장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Creative란 선물을 받았다.

일이 지루해지면
성장이 더뎌진다고 생각이되면
미련없이 주저없이 포기했다.

재미있는건 한국 일터에는 진정한 전문가가 없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장한 그의 경험은 소중했다.

그 경험으로  애벌레가 허물을 벗듯이
포기하고 도전하고 성장했다.
그러다 '나비'가 눈에 들어왔다.

'왠지 저렇게 될수도 있겠다'는 순간
어깨엔 힘이 들어가고 정성껏 고치를 만들었다.
마지막 허물이야 마지막 성장이야 순간
허물을 지탱하던 끈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허물 속의 진짜 허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제 진짜 포기해야 할 순간이다.
마지막 그는 '포기'란 단어를 몰랐기 때문에
무리해서 성장을 했고
또 무리해서 성공을 추구했다.

신기하게도 성장의 무게가 없어진 후
성공의 달콤한 가능성이 사라진 후

 그 순간 인생의 성공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운동의 가쁜 숨.
아침에 깨우는 아이의 손길
계절이 바뀔때의 아름다운 사진,
사랑하는 사람의 젖은 눈망울... 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질문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