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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불시착 김택수 Jun 02. 2019

최선의 마음가짐

by 윤희



최선의 마음가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가 열리는 ‘칸’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최고 수상작을 받은 영화는 과연 어떤 영화일까?  

영화제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꽤 오랫동안 기립박수를 치는 동안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 에게 연신 박수를 언제까지 치는지 배고프다며 아이처럼 귀엽게 말했다. 감격하며 눈물을 흘릴 줄 알았는데 그 희열 안에서도 배고픔을 느끼는 감독은 여유가 있었고 진정한 휴머니즘을 가진 사람 같았다. 기생충은 대한민국인의 자부심과 함께 높은 기대를 일으켰다. 한국에서의 개봉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내용전개가 기발하고 독특했다.백수의 가족이 부자 집에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 말론 다 표현할 수 없지만 현실세대를 투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씁쓸했다. 빈부격차, 가난과 부, 우린 태어날 때부터 삶을 선택하며 태어날 수 없지만 더 나은 세상을 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다. 지나친 욕심과 욕망은 삶의 방향을 통째로 바꾸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가난한 사람의 삶의 방향과 시선, 더 가진 사람의 삶의 방향과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가난하건 부자이건 우리의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사실 이 영화내용의 비극의 시작은 두 가장과 연관된 대만 카스테라가 시작이 아닐까 싶다. 지금쯤 그 대만카스테라를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현실의 녹록치 않은 삶을 되돌아보며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린 계획을 잡고 살아가야 되는 거겠지?

그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음가짐이니까!







by 윤희

instagram @kim_sen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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