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는 한국독립출판협회였다.
나는 協도 못 하고, 會를 싫어한다.
그래서 항상 뒤로 빠져있고, 뒤에서 구시렁거린다.
국제도서전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여긴 개미 한 마리 안 보인다. 책 사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한다던 다른 책방 피드도 보이는데 난, 팔리지도 않을 스티커 가위질한다. 오늘은 좀 많이 소외감 든다. 좀 그렇다. 유튜브도 재미없고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 뒤적이다 결국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난 가게를 비워둔 채 패배자의 얼굴로 편의점 과자 사러 갔다 왔다.
죠리퐁에 우유 넣고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봤다. 고급스러운 맛이다. 죠리퐁 라테를 사발에 담아 숟가락으로 떠먹는 모습을 아내가 본다면 뭐라고 할지 뻔하다. 그래도 맛있다. 그래서 내가 혼자 여기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