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hwa Dec 01. 2016

이 계절을 지나는 당신의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출간 소식

갑자기 추워지고 다시 따뜻해지고를 변덕스럽게 반복하더니 어느덧 12월이 되고 불어오는 바람에 옷깃을 여며야 할 만큼 추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추워진 날씨와 더불어 여기저기 소란스러운 일들이 가득해 혹여 뒤숭숭한 마음 가득 안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였을까요. 아니면 가을이 끝나갈 무렵이었을까요. 쌀쌀해진 날씨 탓에 잔뜩 어깨를 움츠린 채 길을 걷던 중이었던 것도 같고 떨어진 낙엽이 길가에 가득 쌓여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문득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혹시 마음에 힘든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즐거운지 행복한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담아 안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상에서, 여행을 통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나는 이렇게 살아요. 당신은 어떤가요?"라고 마음을 가득 담아 전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 마음을 다 보이는 것 같아 이제와 부끄럽기도 합니다.  


책 속에 브런치를 통해 연재했던 글들도 담겨 있어요. 그래서인지 출간 소식을 알리는 지금 이 순간이 많이 떨리고 기쁘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이는 제 마음을 어떻게 보실까요.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한편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정신없이 책을 만드느라 브런치 활동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책이 나왔으니 앞으로는 자주 인사드릴 수 있겠죠.  


책 속에 담은 마음이 따뜻함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책정보>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84458284&orderClick=LEA&Kc=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