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요
지하철 서대문 역과 광화문 역 사이,
서울 역사박물관 옆,
정동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주변의 높은 빌딩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한옥들과 근현대식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 저의 보금자리가 생겨
3월 중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책,방'이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작업공간이자 그림을 보고
그림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곳입니다.
제 작품들을 보실 수도 있고
제가 애정 하는 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냥 편히 쉬었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종종 손님이 오셔서 잠시라도 공간 안에 머물다 가시곤 합니다.
저번 주에는 마을 오픈 행사가 있어 마당에서
100호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을이 꽃 축제 기간이라 자목련을 그려봤어요.
주어진 시간이 짧아 완성하지 못한 채 공간 한 구석에 놓여있네요.
조만간 완성해서 보여드려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예전에는 식당이기도 했고
이곳 저곳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이에요.
이 곳을 다양한 분야의 작가, 크리에이터들이 입주해 재미있는 활동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좋은 날 나들이 겸 오셔서 공간들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큰 재미일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곳에 입주해 있는 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마을 이야기를 그림으로 글로 소개하는
작업들을 해볼 생각입니다.
저만 알긴 아까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준비되고 있거든요.
마침! 이번 주 토요일 (4월 21일) 마을 축제가 열리네요.
여러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이 있으니 놀러 오세요.
(오셔서 브런치에서 봤다고 말씀해주시면 더 반가울 것 같습니다. ^^)
'그림책,방' 운영 시간
화-금 15:00~22:00
토,일 11:00~18:00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