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빗소리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문득 비를 맞고 싶어
일부러 우산 챙기는 걸 잊은 척 외출했던
어릴 적이 생각났다.
오늘처럼 톡톡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내리는 비가 피부에 와닿았던 순간의 느낌,
비가오는 날이면 먹었던 엄마의 부침개 냄새,
운전하다 듣게되는 차를 두들이는 빗소리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비와 어울리는 노랫소리.
더불어 이런 것들을 잊고 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