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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희 May 03. 2024

누군가는(53/100)

어떤 고귀한 열심은 

누군가는 보고 있다.


어떤 다정한 행동도

누군가는 알고 있다.


어떤 불편한 진실도

누군가는 느끼고 있다.


그러니 그저 

내 삶을 나대로 살아야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지.


가끔 스스로가 혐오스럽더라도

미숙한 사람이라 그러려니 해야지. 


그럼에도 오늘을 또 으쌰 하고 보내야지


누군가가 알고 있으니까.

아니 내가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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