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는 살아서 한 여러 이야기가 지금도 여기저기 구전되고 있다.
“The bad artist imitate, the great artist steal”피카소가 한 말로 유명하다
나는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가 “good artist copy, great artist steal”. 이 말을 먼저 들었지만 상대적으로 피카소가 대중에게 더 친숙하기에 피카소가 한 말로 기억되기도 한다. 사실 그 둘은 친하게 지내던 사이로 알려져 있어 누가 먼저 한 이야기인지 알기는 어렵다.
"나쁜 예술가는 모방한다,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좋은 아티스트는 따라하고, 훌륭한 아티스트는 훔친다."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훔친다는 것은 그대로 가져오는 불법복제를 말하는 것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에게서 가져와 내 것으로 만든다는 뜻일 것이다.
이 유명한 말을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반달리즘을 실천하는 뱅크시는 비석에 “The bad artist imitate, the great artist steal”를 새기고 피카소라는 이름 위에 X자를 긋고 그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대로 훔쳐와 개념미술로 바꿔 놓았다. 위트 있고 아이러니한 작품이다.
남을 따라 하면 결국 자신이 아닌 남의 것으로 기억되고, 그것을 보고 훔친다면, 여기서 훔친다의 의미는 영감을 받아 재해석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드는 것이다. 아티스트는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나 자신도 믿는다.
영감을 주는 것들을 찾고 발견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그것이 창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