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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서른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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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를일별진 Mar 25. 2024

택시 안에서

아주 짧은 마음씀






하늘이 일렁인다

콧잔등이 시큰하다

질끈 눈을 감는다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는다

내탓이오

내몫이오,

입안 가득 숨을 머금고

단 한 번에 꿀꺽

감정을 집어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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