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2021.6.4.

Psalm 4:1-8

4. Tremble and do not sin; when you are on your beds, search your hearts and be silent.




어린 시절, 내 최고의 영웅은 부모님이었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부모님에게 쪼르르 달려가 말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했다. 그렇게 염려 없이 자라던 내가 근심과 걱정에 잠을 못 이루기 시작한 건 아마 영웅보다 더 무서운 무언가를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지레 겁을 먹고선 부모님을 찾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성장통이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더 깊은 곳에는 더 이상 부모님을 영웅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내가 부모님의 그늘이 되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럼에도 부모님은 여전히 내 최고의 영웅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에겐 또 다른 영웅, 언제나 강하고 모든 일에 능하신 하나님이 있다. 다시 어린 시절처럼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해결하지 못하실 일이 없고 그분보다 큰 일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그랬듯,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며 나를 위해 쉬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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