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At the end of your life you will groan,
누구나 후회되는 순간들이 있다. 대부분은 성실하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한 후회다. 이별 통보를 듣거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거나,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안타까워한다. 더 안타까운 건 그러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오늘의 행복을 유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도 우리가 오늘 하루를 기뻐하고 만족하길 바라신다고 믿는다. 하지만 즐거워 보이는 많은 일들 중에서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남지 않는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행복과 쾌락, 자유와 무분별함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모든 일을 결과를 예상하며 선택할 수는 없다. 다만 일상에서 반복되는 선한 길에 대한 매일의 물음이 우리를 깊은 후회로부터 조금은 안전하게 지켜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