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verbs 6

2. you have been trapped by what you said, ensnared by the words of your mouth.

성경은 이웃을 도우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오늘 본문처럼 보증 서는 것을 경계한다. 어릴 때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금도 정확하게 이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아마 둘의 차이는 의도와 결과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이웃을 돕는 건 공감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행위이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이 역경을 이겨내길 바라지만 만약 다시 공경에 처한다고 하더라도 그때 상황에 맞게 다시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보증은 경제적인 문제가 개입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마치 주식처럼 그 사람의 환경에 모든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조금이라도 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이 되면 일상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삶이 흔들린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이 다시 곤경에 처한다면 우리는 보증이나 도움을 주는 것은 고사하고 그 사람과 가장 먼 사이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