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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매일묵상

John 21:15-25

by 더디지만 우아하게

17. The third time he said to him, “Simon son of John, do you love me?” Peter was hurt because Jesus asked him the third time, “Do you love me?” He said, “Lord, you know all things; you know that I love you.” Jesus said, “Feed my sheep.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셨다. 마지막 물음에 근심하던 베드로는 이렇게 답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는 자신이 3년간 어떻게 예수님을 따랐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왜 자신이 주님을 부인했는지 변명하지 않았다. 실패한 자리에서 근심 끝에 그가 내놓은 답은 '주께서 아신다'는 것이었다.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 하는지 원망이 생길 때가 있다. 그래서 기도를 빙자해 나의 열심을 호소하고 억울함을 조목조목 따져 물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의 뜨거운 감정들이 사그라질 즈음 늘 하나의 고백과도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폭풍이 지나가던 이십 대의 어느 날, 주님이 나에게 주셨던 말씀. '신원의 날에'. 다시금 그 말씀을 기억하며 마음에 새기고 싶다.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요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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